서리서리/서울역사문학기행

북촌 기행 3-2 갤러리 담, 아름지기

달처럼 2011. 2. 27. 14:16

 

 

갤러리

 

이근민 (Lee, Keunmin) 전

February 09~25, 2011

 

 

 

불면증(Insomnia) , oil on canvas , 20호(73x53cm) , 2011년

 

 

먹기 Eating, oil on canvas, 50호(91x110.5cm), 2010 

 

 

그림 출처 : 갤러리 담 http://www.gallerydam.com

 

 

 

아름지기

 

아름지기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두 팔을 벌려 아름드리나무를 껴안듯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두루 껴안아 돌보고자 한다.

문화재뿐 아니라 우리 삶의 뿌리인 전통 의식주의 맥을 되살리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통문화계, 학계인사 수십 명이 ‘아름지기’란 이름으로 소리 없이 봉사하고 있다.

창덕궁 지킴이 활동 이외에도 마을 정자나무 주변 환경 가꾸기와

현대적인 기능을 보완해 한옥을 되살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 답사, 전통문화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국동한옥

 

서울 종로구 안국동 3번지에 자리 잡은 아름지기 한옥은“전통 문화가 현대 생활의 중심에 뿌리내리며 이어지게 하자”는 설립이념을 실현하고자 아름지기가 세운 한옥입니다.

 

아름지기 안국동한옥은 예전 윤보선 생가의 행랑채였다가 인쇄소로 쓰이고 있던 오래된 한옥을 매입, 사무 공간에 맞게 개 · 보수하여 2003년 3월 문을 열었습니다. 대지 33평, 건평 20평 남짓한 공간에는 회의 공간으로 사용하는 대청, 한옥 전통 인테리어 방식을 충실히 따라 꾸민 안방, 한옥에 맞게 현대적인 가구를 배치한 사무 공간, “선비의 청운의 꿈을 지녀라” 라는 뜻에서 천정을 옥색으로 도배한 작은방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국동한옥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안마당에서는 4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열린 공간이라는 한옥의 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작지만 차를 끓여 내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기에는 충분한 부엌과 현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적으로 설계된 내·외부 화장실, 냉·난방기기가 갖춰진 다용도실 등을 통해 한옥이 현대 생활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름지기 안국동한옥은 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방문을 받고 있으며, 특히 북촌지역에 한옥을 개ㆍ보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아름지기는 안국동한옥을 전시공간 등으로 개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옥을 알리는 소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국동한옥을 짓는 모든 과정을 “아름지기 한옥 짓는 이야기”로 펴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옥 짓기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전통한옥의 모범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옥의 현대적인 쓰임을 보여주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국동한옥

 

출처 : 아름지기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