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저녁 식사로 몸과 맘을 채우며 정을 훈훈하게 데운 후
다시 스케치북 속으로 들어간다.
1층과 2층에 전시된 그림들을 둘러보고 3층 옥상 공간으로 올라간다.
커다란 원형 소파에 온몸을 파묻고 누우니 밤하늘에 반달이 선명하다.
주위에 듬성듬성 희미한 별까지.
달을 보다
이야기 하다...
그것도 모자라 다음 날 또 만나자고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정렬이가 제안한다.
모처럼 한국 왔는데 엄마랑 동네 마트만 왔다간다 한다는 애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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