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에 도착하여 첫일정은 열린 예배로 감사의 제단을 쌓는 것으로 시작했다.
예배 드릴 장소를 찾아 나섰다가 외연초등학교 옆 정자를 발견하고 그 곳에 빙둘러 앉았다.
시작하는 순서로 다 함께 '참 아름다워라'를 찬미한 후, 이승훈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어서 시편 8편을 교독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새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바다와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특창은 승란이의 제안으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여성 합창으로 불렀다.
2절은 승란이가 솔로로 뮤지컬로 다져진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음 순서로 기억에 남는 성경절을 소개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문선리 :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7~9 아굴의 기도라고 하며 아버지께서 생활신조로 삼으셨던 말씀이다.
최영남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김태웅 :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8 사랑은 기회를 주는 것. 인간은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미흡하나 너그럽게 받아주신다. 친구간에도 서로 이해하자.
서인규 :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야고보서 5 : 15 병으로 인해 하나님 앞으로 다시 나오게 되었다.
이승훈 :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 28:1~6 어머니가 가족들에게 늘 읽어 주시던 말씀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면 함께 생각나는 구절이다.
여은희 : "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찬미가 132장 어머니가좋아하시던 찬미이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께 불러 드렸을 때 어머니께서 표정이 밝아지셨다.
최기순 : 여행에서 예배 드리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 미국에 가서 살면서 스스로 교회를 찾아 나갔다. 말씀에서 은혜를 받는다.
김승란 :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건축물 등 모든 물건은 만든 이가 있듯이 자연을 창조하신 위대한 신이 계심을 믿는다. 그래서 생각해 낸 비유가 있다. "코끼리 같은 하나님, 개미 같은 인간"
최명희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고전 12:9 시아버지인 천세원 목사님께서 하루에 천 번 감사하다고 말하면 생애가 바뀐다고 말씀하셨다. 실천하려고 한다.
예배를 드리며 하늘을 향해 마음을 열자, 은혜가 충만했다.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마을길을 내려왔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
기도
특창
말씀 나누기
찬미 부르기
경청
초등학교 천연잔디운동장에서 공을 차다.
박하일까? 페퍼민트일까?
길가엔 풀향기 짙고, 발걸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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