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둘째날 10. 예림원

달처럼 2016. 8. 27. 14:51

예림원은 평리 마을 바닷가에 있는 문자 조각공원이다.
이웃 현포에서 해양경찰로 근무하던 박경원 씨가 더덕밭이었던 이 땅을 사들여 나무 하나 돌 하나를 직접 심고 다듬어 조성하였다. 울릉도 자생 수목과 자생분재 사이에 설립자가 직접 새긴 문자조각 작품을 배치하였다.
설립자 박경원 선생은 각종 서예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서예가로서, 자신만의 서체를 개발하여 교본을 출판하기도 했으며 울릉군문화원에서 서예를 강의하고 있다. 
 
인공 폭포를 지나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면 일대의 바다가 발 아래 펼쳐진다. 왼쪽에는 노인봉이 우뚝 솟아있고, 오른쪽에는 코끼리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코끼리를 닮아 코끼리바위라고 불리는 것은 남양의 국수바위와 같이 주상절리로 이루어졌다. 오랜 기간의 침식으로 좌우로 구멍이 뚫려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넣고 바닷물을 들이키는 형상이다. 주상절리의 방향이 제각각인 것으로 보아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용암이 여러 방향으로 흘러내렸거나 여러 차례 분출했을 것이다.


예림원 입구



무엇이 있을까?


자맥질하는 조각상이 있는 연못


향나무야, 네 나이가 몇이니?


구름은 바람 없이 못 가고...


모두 드리리


독도는 우리 땅


소망



한가할 한 (閑)


용비어천가


세종어제훈민정음


얼굴바위 전망대의 아찔한 투명바닥


얼굴바위(노인봉) 너머로 현포가 보인다.


송곳봉이 보이는 풍경


바로 저기~


코끼리바위


전망대 가는 길






울릉 최고령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