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리 신년회 5. 모항의 저녁, 그리고 풍성한 人情 모항에서 일몰을 보려고 부지런히 달렸지만 한 모퉁이를 남겨주고 해는 넘어가고... 철희가 교인에게 전화로 확인한 식당을 찾아 입을 즐겁게 했다. 어두운 밤, 다시 들른 철희 집 현관 고구마 박스가 그득했다. 최 목사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를 꺼내 놓으시고 담을 만큼 담아가라..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4.02.02
여자끼리 신년회 3. 천리포 수목원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가을 벗나무 음력 12월에 꽃 피는 '납매' 고비잎 뿔 남천 수목원 내 한옥 게스트하우스 이번 여행은 보스턴에서 온 미선이를 위한 여행이기도 했어. 호랑가시나무 닛사... 가지가 아래로 향하는 독특한 수형을 지닌 연인들의 나무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기념관 ..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4.02.02
여자끼리 신년회 2. 만리포라 내 사랑 태안까지 왔으니 태안의 명소를 돌아보아야 하지 않겠나!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만리포. 똑딱선 기적 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노래비가 우뚝 서서 한 시절의 영화를 전한다. 태안의 기적 조형물 몇 년 전 기름 유출 사고의 악몽을 깨끗이 닦아낸 현장이다. 겨울 바다에서... 우리가 가는 곳은..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4.02.02
여자끼리 신년회 1. 태안, 신철희 집으로 2014년 1월 2일, '여자끼리 신년회'는 태안으로 떠났다. 그곳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신철희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운전대는 우리의 호프인 강정일이 잡았다. 남향받이 목조 건물의 앞 마당에는 금잔디를 깔았고, 집 뒤에는 가족의 일용할 양식을 풍족히 제공하는 넓은 텃밭, 그 뒤에..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4.02.02
그녀들의 목요일 2013.12.19. 몹시 추운 목요일 오후. 감성 충만한 그녀들이 뭉쳤다. 물망에 올랐던 숱한 전시회와 공연 중에 추리고 추려서 스케줄을 정하다가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아 결정한 것은... 14:00 덕수궁미술관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16:30 황실도서관 '중명전' 20:00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 연극 '..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4.01.03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컬처클럽 송년회 프로그램에 적합한 작품을 검색하다가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에서 '50대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연극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선택했다. 조재현, 박철민, 정은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 왔다. 80년대에 광주에서 청년기를 보내며 한 때는 연인이..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3.12.20
두 번째 송년회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철희의 제안으로 두번 째 송년 모임을 하는 날 점심 때부터 눈발이 풍성하게 내렸다. 폭설이다. 며칠 전 내린 눈을 염화칼슘으로 녹인 것이 빙판으로 변한 위에 덮인 눈이라 도로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산 중턱에 위치한 서삼고는 학생의 안전을 고려하여 부..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3.12.16
[왕송 송년회] 연극 '염쟁이 유씨' "산 사람이 무섭지 죽은 사람이 무섭나?" 염쟁이 유씨가 마지막 염을 하기 위해 등장한다. 염습 과정을 취재하고 싶다던 기자와 전통문화체험단을 초대한 것으로 설정했다. 물론 기자도 체험담도 모두 관객들이다. 왕송 송년회로 선택한 공연은 몇 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편과 같이 보..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3.12.12
[서삼 14기] 아듀~! 2013 2013년 12월 7일 토요일 저녁 휘경동에 있는 채식 전문 음식점에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설계를 하였습니다. 연말인데다가 안식일 저녁 시간이라 각종 송년 모임에 송년 음악회가 겹쳐 참석 인원은 안쓰러울 정도였으나 각각 대표성을 띤 인물들이 참가한 것이니 사실은 충만했답.. 도란도란/벗과 함께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