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도 아닌 것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2주 전에 내린 3월 초순의 폭설도 놀라웠는데, 지난 월요일(3월 22일)에 또 한 바탕의 폭설이 대지를 덮었다. 오전에 보니 지난 주와 달리 교정의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서 교실 창밖으로 청운지를 에워 싼 산수유 부근에는 노란 그림자가 드리웠었고, 화단에는 대지를 ..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25
2009 교내토론대회 경기도 토론대회를 대비하여 학교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치러진 '2009 교내 토론대회' 토론대회 공문은 6월 하순에 접수되었지만 7월 초에 기말고사가 있어서 손을 놓고 기다렸다. 궁여지책으로 예선은 논술 심사로 대신하기로 하고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 3일 금요일 종례 시간에 공고했다. <토론대회..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19
3월에 내린 폭설 2010년 3월 10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폭설이 내려 있었다. 당장 드는 생각은 어떻게 출근하지. 우리 학교는 언덕길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눈길에 중간에 한 번 멈춰 서면 올라가지 못한다는데... 출근하려던 남편이 다시 들어와 차 열쇠를 바꿔 간다. "오늘은 당신이 4륜 구동으로 출근해." 길에는 차..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16
무주 나들이 2009년 8월 개학하자마자 금산에 출장갔다가 동학년 담임 여덟이 무주로 나들이. 우선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을 향하여 고고. 산 위에는 비를 머금은 안개가 밀려오고 밀려가고. 곤돌라에서 내려 600미터 가량 오르니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향적봉. 원경도 잡아보고 이번엔 차를 돌려 무주..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16
성북동에서 2008년 5월 어느 토요일 오후 "나 지금 간송미술관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 하고 외쳤더니 기꺼이 동행이 되어 준 동료들. 구성원을 보니 '국어과 교사 연수'가 된 셈. 일단 '오원 장승업 화파전'이 열린 성북동 간송미술관을 찾아 안복을 누리고. 근처에 소설가 상허 이태준이 글을 쓰던 '수연산방'..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16
놀이동산으로 간 봄소풍 소풍 때가 되면 소풍지를 정하기 위해 고민을 한다.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장소와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장소를 놓고 여러 차례 회의도 하고 고심도 한다. 2009년 봄소풍지는 후자의 의견이 강했던지 롯데월드로 결정되었다. 굳이 교육적 배려를 위해 롯데월드 안에 있는 민속촌을 관람할 것을 권.. 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