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문화답사

안동 3. 법흥사지 칠층 전탑 (국보 제16호)

달처럼 2015. 9. 19. 21:21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이다. 

최근까지 '신세동 칠층전탑'으로 불리다가 2011년 법흥사지 칠층전탑으로 바로잡았다.

1847년에 개축되었으며 원형이 보존된 한국 最高의 전탑이다.

탑신은 진한 회색의 무늬 없는 벽돌로 쌓아 올렸고 지붕에 기와를 얹었던 자취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목탑을 모방하여 전탑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이다.

1층 몸돌에는 감실이 있다.

일제시대에 시멘트로 기단부를 보수하였으나 그 시대에 바로 옆에 철로를 건설하여 기차 지날 때의 진동이 누적되어 균열이 생기고 있다. 

신라는 6~7 세기 경 당나라와 교류하며 전탑을 받아들였는데,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최초이며, 8세기 경 안동에 여러 개의 전탑이 세워졌다.

 

탑 바로 옆에는 고성 이씨 탑동파 종택이 있다. 에전에 사찰이 있던 자리에 양반 가옥이 자리잡는 사례가 있었다 하는데, 거대한 탑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이 있는 위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