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 절벽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돌아 내려와 섬 북쪽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천부 가까이에 이르면 바다에 촛대처럼 우뚝 솟은 돌기둥 세개가 보인다.
삼선암이다.
옛날 세 선녀가 이 곳 경치에 반해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치고,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개의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삼선암은 울릉도의 또 다른 비경인 공암(孔巖, 일명 코끼리 바위), 죽도와 함께 과거에는 본 섬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 지역은 화산재가 지표상에 노출된 후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이 우세하다. 이 암석은 풍화와 침식에 약해 파괴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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