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돌산공원에 올랐다.
돌산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발 아래 펼쳐진다.
돌산대교는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을 위해 양쪽 해안에 교각을 설치하여 사장교로 시공하였다.
일몰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일몰 시간은 아직 멀었다.
돌산대교 왼쪽은 여수 구항이다.
장군도
장군도는 여수항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둘레가 600m에 불과하다.
1497년(연산군 3년)에 수군 절도사 이량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수중석성이 있다.
우리 나라 유일의 해저 석성이며,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수중성이다.
장군도 너머로 여수 신항이 보인다.
진남관이 멀리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진남관 뒤에 있는 산은 종고산이다.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에서 승리한 후 이 산에서 3일간 종소리도 같고 북소리도 같은 소리가 났다고 하여
이 충무공이 이 산을 종고산이라고 명명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여수 시가지를 주의깊게 바라보시는 회장님
돌산대교 준공기념탑
우리들의 사랑을 위해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오! 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은핫물이 있어야 하네.
(서정주, '견우의 노래' 중 일부)
이틀 간의 빡빡한 여행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여수 기행의 막을 내릴 시간이 되었다.
회장님께서 모임에 함께 한 회원 가족 모두에게 치사(致辭)를 하시고
이런 모임이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시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셨다.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아쉬운 이별이 있어야 한다.
내년의 만남을 기약하며 처음 모일 때처럼 다시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다.
돌산공원 전경 (여수시청 홈페이지에서)
일정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추임새를 더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회원들에게 깊이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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