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문화답사 46

변산반도에 맺힌 인문학의 꽃망울 3. 허균의 은거지 - 부안 정사암 언저리

교산(較山) 허균(許筠, 1569~1618)은 천재적 시인이요, 문사이자, 유불선을 두루 통달한 학자였고, 불같은 의지로 현실을 고치려던 개혁사상가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평가이고 당시에는 시대의 반역아요 이단아였다. 수안군수로 지내다 관아에 부처를 모시고 염불했다고 파직당하고, 모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