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서리/좋아하는 글, 생각나는 글

4월의 물고기

달처럼 2011. 11. 2. 11:23

4월의 물고기

저자   권지예 지음   /  출판사   자음과모음 | 2010.01.12   /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59   /  정가  11.000원

 

교보문고 책 소개

 

운명이었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다!

사랑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4월의 물고기』. 2002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지예. 이번에는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며, 부드럽고 감성적인 문체로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내면에 숨겨진 선과 악을 다루고 있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사랑에 빠진 서인과 선우는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서로를 갈구한다. 하지만 서인은 알 수 없는 남자 선우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선우를 중심으로 의문의 실종사건들이 밝혀지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인ㆍ문학 계간지 '자음과모음'과 인터파크 문학 웹진에 동시에 연재되며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선과 악,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 감수성 넘치는 문장 안에서도 작가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YES 24 책 소개

 

“무엇이 진실이고,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이면을 파헤친다


2002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던 권지예 작가가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아우르면서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내면에 엉킨 실타래처럼 숨겨져 있는 선과 악을 조심스럽게 다룬 신작 소설을 가지고 돌아 왔다. 부드러우면서도 치밀한 전개로 문학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던 서인과 선우는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사랑에 빠진다.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서인에게 과거는 자체 그대로 상흔이 되어 남아 있지만, 운명처럼 선우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선우 역시 삶에 대한 강렬한 애착을 갖게 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서인은 이 사랑에 대한, 그리고 알 수 없는 남자 선우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인은 형사로부터 선우의 제자였고, 선우를 짝사랑했던 이유정이라는 여학생이 실종되었다는 기분 나쁜 전화를 받게 되면서 선우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

저자는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 하는 여자와 사랑에 대한 진심만을 믿어주길 바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흔과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파헤친다. 또한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인 플롯과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내용 전개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소설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과 사랑이 보여주는 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추어 보게 될 것이다.천사와 악마, 두 남자를 사랑한 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과 사랑이 보여주는 이면을 파헤친다.


“무엇이 진실이고,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운명이라 믿었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2002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권지예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동인문학상의 영광까지 거머쥐었던 작가 권지예. 소설집 『꿈꾸는 마리오네뜨』,『폭소』,『꽃게무덤』,『퍼즐』, 장편소설 『아름다운 지옥 1, 2』,『붉은 비단보』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작가만의 특별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작가 권지예가 2010년 드디어 새 장편소설 『4월의 물고기』를 출간했다.

인·문학 계간지 『자음과모음』, 인터파크 문학 웹진에 동시 연재!

2009년 창간되어 장편소설 중심의 새로운 문학잡지의 장을 구축했던 인·문학 계간지 『자음과모음』에 기획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인터파크 문학 웹진에도 동시에 연재되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잡지 연재로서는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이 소설은 부드럽고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문체로 출간되기 전부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부드러우면서도 치밀한 전개로 문학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다

『4월의 물고기』는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아우르며, 권지예 작가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문체로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내면에 엉킨 실타래처럼 숨겨져 있는 선과 악을 조심스럽게 들춰내고 있다. 또한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인 플롯과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내용 전개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소설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감수성 넘치는 문장 안에 작가만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선과 악,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 이번 소설은 차갑고 냉정한 이 시대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 혹은 타인으로부터 진심을 갈구하는 모든 남녀에게 그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흔과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파헤치다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 하는 여자와 사랑에 대한 진심만을 믿어주길 바라는 남자. 그러나 모든 것을 대화로 풀고 서로를 알아나가면서 이해하기에는 각자 자신 안에 숨겨둔, 숨기고 싶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리고 서로를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함이 너무 크다.
서로의 아픔을 감싸고 자신의 고통을 치유하며 하나가 되고 싶은 두 남녀의 사랑은 그러나 그 안에 감춰진 진실과 거짓말, 욕망의 변주로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작가의 말

 

"지금까지 사랑,그 속성 중 욕망이나 불륜을 많이 다뤄왔어요. 사랑에 대한 의혹이나 의심을 '까발리는' 식이었다고 할까요. 이번에는 사랑의 소중함이나 운명의 신비로움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소설가 권지예씨(50)는 신작 장편소설 《4월의 물고기》(자음과모음 펴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30~40대에는 주로 회의적인 결혼생활이나 남녀관계,어긋난 사랑의 대가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달라진 것 같다"면서 "이제는 긍정적으로 사랑의 힘을 믿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사랑의 어두운 측면을 다루어 온 작가의 시선이 방향을 크게 틀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소설은 요가 강사이자 소설가 지망생인 서인과 사진작가 선우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그러나 이들은 각각 과거의 상처와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 거기에 선우와 관련된 여자들이 살해당했다는 의혹이 떠오르고,서인과 선우의 과거가 맞닿는 지점이 서서히 드러나는 추리소설같은 구조다. 이에 대해 권씨는 "단순히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다 보면 신파로 갈까 봐 색다르게 변주해 보았다"면서 "주제는 운명적인 사랑이고 방법은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또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 추리물로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소설에서 권씨가 그려내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일부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인은 악연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선우와의 관계를 사랑으로 받아들인다. 선우도 마찬가지.권씨는 "소설의 두 주인공은 큰 트라우마를 안고 있어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이지만,그럼에도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소설의 주제가 진부할 수도 있겠지요. 사실 운명적인 사랑의 실체를 보면 별 거 아닌 경우가 많아요. 사랑하는 동안에는 다 운명이라고 생각하지만,사랑이 깨지고 나면 부정하게 되지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 '각성'이 빨리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사람을 보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자 권지예

 

권지예 아주 우울한 날에는 화집을 뒤적거린다. 화가들이 매혹 당했던 생의 어느 순간, 화폭에 영원히 살아남은 인물들과 사물, 자연. 그것들이 나를 유혹한다. 오래전 화가의 육안에 비쳤던 그것들이 내 눈에 되살아나는 순간, 나도 시공을 뛰어넘어 그들의 삶에 뛰어드는 것 같다. 지독히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하지 않으면 살아내기 힘들었을 그들의 삶. 모든 예술의 원천은 사랑과 광기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열정이 아닐까. 미치지 않고 빠지지 않고 자기 존재를 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그림은 전염력이 강하다. 미치고 싶을 때 나는 그림을 본다. "경주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생활을 한 뒤 프랑스로 떠나 국립 파리7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문예지 <라쁠륨>을 통해 등단했으며, <뱀장어 스튜>로 2002년 제26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소설집 『꽃게 무덤』으로 2005년 제36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파리 유학생활 동안 그곳의 예술적 분위기에 젖어 수많은 미술관을 찾았다. 특히 마티스, 샤갈, 피카소미술관과 세잔의 아틀리에, 매그 파운데이션이 있는 남프랑스 여행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화가의 생가와 아틀리에에서 그들의 숨결과 그림이 뿜어내는 묘한 기운에 감전되어 그 생생한 기억으로 <뱀장어 스튜> <폭소> <정육점 여자> 등 그림의 회화적 이미지와 소설 속 서사를 결합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잉태시켰다. 지은 책으로는 『꿈꾸는 마리오네뜨』(2002) 『폭소』(2003) 『아름다운 지옥 1,2』(2004)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2004) 『꽃게 무덤』(200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