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2일 봄날답게 화창한 날씨
서삼고 14기 춘계모임은 양거승이 사위를 맞는 날 겸사겸사 모이기로 했다.
나름대로 모임 장소로 수소문한 카페가 그 시간에 오픈하지 않아
피로연 장소인 교회 지하 어린이방에서 간담회를 했다.
양거승이 인덕을 넉넉히 쌓아서 동기들의 숫자가 대단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기생 명단이 80명 가량인데, 참석자수를 대략 헤아리니 46명이었다.
원거리에 있어 축의금만 전달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올 사람은 모두 왔다는 얘기다.
금년부터 14기 회장을 맡은 최영남이 환영사를 하고 나서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간 무얼하며 살았는지, 근황은 어떤지...
때가 때인지라 혼기가 찬 자식들 소개까지 이어진다.
남자 중에서 처음으로 자기 소개하는 이원호
강원일보에 근무하며 춘천 외국어학원교회에 출석한다는 김영래
안성에서 요양병원을 하는 이승훈
자기 집을 손수 지었다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모두 잘 살아왔구나.'하는 표정
도중에 양거승 내외가 찾아와 인사를 한다.
신부의 어머니도 곱지만 신부 아버지도 이 날은 꽃단장을 했다.
사위도 믿음직하지만 사돈 내외와 벌써 친구처럼 지낸다니 참 아름답다.
끝까지 남은 무리들
기념 사진은 남겨야 한다고 손님 환대에 분주한 신참 장인을 다시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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