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가족과 함께

[스크랩] 변산에서 1박 2일 (하 - 외변산편)

달처럼 2010. 3. 14. 18:00

채석강

약 7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퇴적암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형상

당나라 때의 시선(詩仙)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는 채석강과

모양이 흡사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격포해수욕장

서해안이지만 물이 맑은 해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대명리조트 변산'

춥고, 바람 불고, 눈비가 내려

이 좋은 겨울바다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격포항 풍경

 

 

 

적벽강

채석강에서 북쪽으로 한 구비를 돌아가면 나오는 해변

맑은 물, 붉은색 암반, 높은 절벽과 동굴, 동글 납작한 자갈...

변산반도 최고의 비경이라는데

흐린 날씨 때문에 그 맛을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님을 믿기에...

 

 

 

 

채석강을 나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바닷물이 갈라져 육지와 연결되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하섬을 바라보고,

또 현재 일부만 개방한

새만금방조제 길을 달리다 보니

날이 어두워 온다.

 

변산에서 1박 2일을 누볐지만 못 다 들른 곳이 있다.

줄포의 염전, 곰소의 젓갈, 모항의 호랑가시나무 군락, 그리고 개암사와 위도

그 중 위도는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의 실제 모델이라는데...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출처 : 부곡초등학교23회(의왕)
글쓴이 : 문선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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