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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따뜻한 장내 환경으로 건강을 지키자.- 腸 장, 따뜻해야 몸이 산다.

달처럼 2011. 9. 5. 13:23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대장 내시경 전문의인데 지금까지 3만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서 장의 건강이 온 몸의 건강임을 확신하며 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보다 몸을 따스하게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냉증의 요인을 제거하고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다른 보조요법들을 병행하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장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주변에서 간혹 장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보아왔는데 몇 장을 읽다가 예전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할 때 변비로 아파서 몸을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연세드신 분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사실 그 때는 왜 그렇게 아픈지에 대해 실감하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장의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고 있었다. 변의를 느껴 화장실 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이 책의 몇 장을

훑어 내려가면서 우리 몸의 체계적인 시스템, 장이 제 2의 뇌라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 변비라는 말인데 변비를 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변비약 가운데

오히려 장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변비약으로 장을 강하게 자극하면 배변에

관여하는 근육이 약해져 결국 약 없이는 배변이 어려워진다. 변비약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자연 변의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고 변이 직장까지 내려와 있는데도 그 감각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변의를 상실한 이 증상을 전문 용어로

'내장감각 장애'라고 한다. 내장감각은 오감과 함께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감각으로 생체방어기구라 할 수 있으며

변비약을 복용한 사람의 장벽에는 '대장 흑피증'이라는 반점이 생기고 장 운동이 저하된다고 한다.

(한문화 출판사. 장, 따뜻해야 몸이 산다 8페이지 인용)

 

저자는 따뜻한 장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을 주장하면서 냉증의 요인과 그것이 장에 미치는 영향을 1장에서 다루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깊게 다가 온 것은 ' 계피생각차'의 효능이다.

이 차는 내가 실제로 타서 먹기도 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과 함께 첨부하려 한다.

2장에서 다룬 냉증과 관련된 요인과 냉증과 변비의 관계, 배변 시스템과 대장 운동에서는 장이 제 2의 뇌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런 말은 사실 처음 들어보아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들이 배가

아프다거나 장이 불편하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역으로 장이 안 좋아지면 스트레스가 된다는 말로도 장과 뇌의 연결이 충분히 납득되었는데 장이 뇌의

지시를 받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행사된다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따라서 장은 제 2의 뇌라고 한단다.

 

32페이지의 배변시스템과 대장운동은 누구나 한 번쯤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하루에 몇 차례 가게 되는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몸의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고

또한 그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 인식할 수 있을것이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식도, 위, 십이지장을 거치면서 소화가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간장, 담낭, 췌장, 소장 등에서

 분비되는 소화액과 뒤섞여 소장에서 모든 영양분이 체내로 습수된다. 그리고 남아 있는 수분의 대부분은 대장에서 흡수된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은 수분을 포함한 찌꺼기는 변의 형태로 굳어서 S상결장까지 보내진다. 대장에 머물러 있는 변을 배설하기

위해서 결장에서부터 연동운동이라는 강한 수축 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수축운동으로 변이 직장까지 이동하고 항문의 괄약근

운동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32-33페이지 인용)

배변시스템에서 일어나는 변의가 생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것이 약물의 남용으로 잘못되었을 때 만성 변비환자가 될 때

'내장감각 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약에 대한 내용이라 나도 매우 신경쓰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요 의제가 되고 있는 냉증에 대해 저자는 변비와의 관계에서 의학적인 증명을 해 보이고 있다.

몸이 차가우면 변비가 왜 쉽게 악화될까? 환경적요인으로 추위가 계속 지속되면 체온조절 기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경국 냉증이

만성화된다고 한다. 냉증이 만성화되면 자율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강하게 작용하면

장 기능이 악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잘 섭취해도 위, 결장 반사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변비에 걸리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 몸에 딱 붙는 속옷이나 조이는 옷들은 장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혈액 순환이 나빠져 냉증을 일으키게

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젊은이들이 즐겨먹는 패스트푸드의 선호에 대해서도 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패스트푸드에는 무엇보다 건강한 배변에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또한 운동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과도한 스트레스또한 냉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설명해 준다.

이 부분 읽으면서 나의 익숙한 몸에 대해 이토록 설명을 잘 해 주셔서 정말 유익했고 읽는 내내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는 만족감을

맛보았다. 나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신비로운 우주로 여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듯하다.

 

 

변비와 내장감각의 장애를 설명하며 내장감각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시판되는 변비약 중 부작용이 발생하기 쉬운 안트라퀴논 계열의

변비약을 복용하지 말것을 권하고 있다. 생약인 알로에나 센나가 주성분으로 대장 가운데 결장을 자극하여 변을 내보내는 데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배변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에는 습관적으로 변비약에 의존하게 된다고 하니 정말 주의해야

할 약물인듯 하다. 특히 안트라퀴논 계역르이 변비약이 체내에 들어오면 신진대사 과정에서 장에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 대장 흑피증은 장운동을 약화시켜 중증 변비환자가 될 수 있으니 정말 위험한 것인것 같다. 따라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장 기능을 개선하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알야야 될 것이다.

저자는 장기능 개선을 위해 걷기 등의 일반적인 운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식생활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많이 알려

주고 있다 나는 그가 말한 식이요법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레시피대로 따라하거나 같은 재료를 이용한 음식물을 찾아 보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보려 한다.

 

일본의 대장내시경 검사 전문의 마츠이케츠네오라는 3만여명의 환자 진료를 본 저자가 들려주는 장의 이야기가

그의 경력과 함께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것이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한다.

 

 

 

 

 

따뜻한 장을 위한 레시피들이 구하기도 쉬운 재료들이어서 활용할 수 있었다.

 

 

여기 있는 운동 요법 중 걷기가 나를 안도하게 했다. 나는 하루 20분 씩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매일

걷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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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책의 처음부터 많이 주장해 온 계피 생각차...

재료 : 계피, 다진 생강, 올리고당, 바닐라 엣센스... 다 우리집에 있는 재료여서... 바로 만들 수 있었다.

뜨거운 물에 모두를 적당량 넣으면 완성..

 

 

남편과 함께 계피 생강차 마셔 보았는데 남편이 '좋다'라고 표현했다. 색깔이 다른 이유는 계피 양의

차이 때문.

 

 

 

인체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신비로운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안겨준다.

 

 

장이 제 2의 뇌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새로운 지식이었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왔다.

 

 

앗싸.. 가벼운 걷기... 내가 정말 잘하는 운동..^^

 

 

 

안트라퀴논 계열 변비약의 위험에 대해 알아야 될 것 같다.

 

 

옛날 우리집 텃밭에도 많이 심은... 정구지...^^ 부추 설명..

 

 

부추가 된장과 궁합이 맞는다고만 알고 있었는데..........강장식품으로 유명한 것은 잊고 있었던 것 같다.

 

 

 

 

 

ㅋ.... 사실 맛은 뭐.. 그저 그렇지만... 몸에 좋은 파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는 자부심에... 한 컷..^^

사실 어떤 집 파김치는 아주 맛있던데.. 우리집은 별로이것 같다. 그래도 나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입에 잘 안 댄다.

 

 

만들기 쉬운 레시피..

 

 

 

부추와 김칫국물만 넣고 양념장을 했다. 맛은 좋았고 남편도 잘 먹었다. 가끔씩 해 먹어야겠지만 부침가루 대신 다른 것을

사용해야 될 것 같다.

 

 

 

 

나의 자랑스러운 조청... 내가 만든 것은 아니지만 직거래해서 시골에서 산 것인데... 정말 만족스러운 식재료..

 

 

아이가 포크가 아니라 숟가락을 갖고 있는 이유.. 떡보다는 조청을 먹고 싶어서..

 

참기름에 구운 떡구이 참 맛있었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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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조청을 다시 찍어 보았음... 정말 맛있어요..^^

 

 

걷는 방법.......

 

생강계피차 만드는 방법..

 

 

 

사실 무밥을 하려고 했는데... 무를 못 구해서 아쉬웠음.. 맛있는 무밥도 참 간단한 레시피여서 환영...

 

올해 만든 것 중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무절임...

 

밥에 물말아 이것만 먹어도 맛있다. 장에도 좋다니..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음..

 

 

 

 

 

 

단호박이 변비에 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이지만...책에 나온 대로단호박을 이용한 카레도 한 번 말들어 봐야겠다.

 

 

 

자랑하고 싶은 우리집 마늘장아찌... 정말 성공한 요리.. 남편도 칭찬을 많이하고 아껴먹고 있음..^^

크... 참 내가 실수한 것인지.. 어떻게 이렇게 새콤달콤 아삭한 마늘장아찌가 만들어 졌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

 

 

우연히 만들었는데 성공한 요리...  무도 장에 좋다고 하니 즐겨 먹어야겠죠. 특히 가을무는 보약이라고 합니다.

소화도 돕고.. 장기능에도 좋고... 무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

 

이게.. 개복숭아주라고... 과실주가 몸을 따스하게 한다고 나와 있어서 집에 작년에 담가 놓은 개복숭아 주를 찍어

보았습니다.

 

 

이건.. 돌배주라고... 어렸을 때 엄마가 만드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따라 만들어 봤는데.. 사실 재료가 그리 신선한 것이

못 되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님...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시작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술을 다 드시면 내가 얼른 먹어 버렸던 심배.. (돌배).. 그 맛있던 심배술 담근 것을 다시 먹어

보았더니 갑자기 몸이 더워지는 것 같더군요.

 

 

딸아이와 레시피대로 가래떡구이를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늘도 장기능에 좋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일반적인 것들이 많아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그 외에도 몸을 따스하게 하고 장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으로 호두, 대추, 차조기, 밤 등이

있습니다.

 

 

 

 

 

 

 

 

 

출처 : 안반대기
글쓴이 : 이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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