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가족과 함께

바우회 영주 여행 1. 만남~소수서원

달처럼 2012. 10. 22. 22:12

 

 

만남의 기쁨

 

 

적삼을 넣은 오리백숙으로 점심 식사

 영주 사람들은 인삼에 원적외선을 쏘여 제조한 적삼을 홍삼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고.

 

 

 

 

소수서원 입구의 소나무 숲

 

 

 

경렴정

소수서원 입구 죽계 천변에 있는 정자

 

소수서원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건립하였으며 '백운동서원'이라 불리다가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명종으로부터 '무너져 가는 교학을 다시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사액서원이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 받고, 면세와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일컬음

 

 

강학당

'백운동'이라는 현판이 걸린, 유생들이 학문을 연구하던 공간

내부가 방과 강당으로 나뉘어 있고, 외부는 돌림마루, 기둥은 배흘림 양식

 

소수서원은 동학서묘(東學西廟)로서 동쪽에는 학교, 서쪽에는 사당을 세워

서쪽을 으뜸으로 삼는 이서위상(以西爲上)을 따랐다.

강학당 서편에는 회헌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가 있다.

 

 

 

강학당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스승의 숙소인 직방재와 일신재를 두고

그 뒤에 있는 학생 기숙사인 학구재와 지락재를 배치했다.

 

 

 

학생 기숙사는 건물 높이를 일신재보다 한 단 낮게 지어 스승을 경외하는 마음을 체득하게 했다.

 

 

 

 

사료관

 

 

문성공 안향의 사당에 제향하는 모습

소수서원 문성공묘에서는 매년 3월과 9월 초정일에 안향, 안보, 안축, 주세붕을 모시는 제를 올린다.

 

 

소수서원을 나서며

 

 

 

소수박물관 전경

 

 

 

 

 

죽계제월교(竹溪霽月橋) 돌비

 

이 비는 소수서원을 휘감아 도는 죽계천 위에 놓인 다리의 비석으로 영주 지역의 귀중한 금석문 자료이다.

비의 앞면에 새겨진 '康熙 庚寅 五月 立'이라는 글귀로 보아 건립 연대가 숙종 36년(1710)임을 알 수 있다.

일면 '청다리'라고도 불리는데, 북에는 선죽교 남에는 죽계제월고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충절의 의미가 있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반발하다가 순흥에 유배온 금성대군은 단종복위를 도모하다가 참혹한 죽임을 당한다.

소수서원 정문 앞 죽계천에는 이 때 죽은 사람의 피로 물이 낙동강의 지류천까지 붉게 물들일 정도였다고 전한다.

단종복위 사건으로 많은 남자들이 참살당하고 부녀자 혼자 키울 수 없어 다리밑에 버린 어린아이를

자식이 없는 부모들이 양자로 들였는데 이로 인해 ‘청다리에서 주어 온 아이’라는 말이 생겼다한다.

 

 

박물관 후원에 전시 중인 국화 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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