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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 드라마 | 2012.12.19 | 15세이상관람가 | 127분
- 감독
- 미카엘 하네케
- 줄거리
-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제작노트
매화 |
'아무르'는 괜찮았니~?
|
문선리 |
죽음은 그림자 같이 늘 함께 하지. 그렇지만 자주 잊고 살아. 마치 영원히 젊고, 영원히 사랑스러울 것처럼 생각하며...
'아무르' 마침내 남편 조르주는 최후의 선택을 하지.
병마와 죽음 앞에서 인간적 위엄을 지키려는 노부부의 모습은 단순한 사투를 넘어 인생의 본질을 성찰하게 했어. 삶과 죽음을 관객 앞에 냉정하게 던져놓은 영상은 영화가 끝나고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게 하더군. 그런데 결국 궁극의 순간에
영화에서 여주인공 안느가 앨범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지.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의 사진을 넘기며 미소를 머금다가는 앨범을 덮으며 인생 참 길다는 말을 해. 우리 인생도 지금까지는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였어. 이제 고갯마루 부근에 다다르지 않았을까? 이제는 내리막길이 남아 있겠지. 오르막길도 힘들지만 내리막길도 만만치는 않을걸세.
평균 수명은 인정사정 없이 길어졌어. 오늘 아침 경실이가 카톡으로 보내준 메디체크라는 수명계산기로 체크해 보니 기대 수명이 89세로 나오더군.
긴 내리막길이 어찌 평탄하기만 하겠는가? 영화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래 잔상이 남네 그려.
좋은 영화 추천해줘서 고맙네, 매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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