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에서 1시 20분에 추발한 배는 2시 20분에 덕적도에 도착했다.
인천으로 가는 배는 두 시간 후에 출항한다.
그 시간 동안 알차게 보낼 방법을 궁리하다가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으니 덕적도 일주를 권한다.
덕적도 진리항에 내리니 미리 연락해 둔 12인승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다.
진리(일명 도우)선착장을 출발하자 덕적도의 위치, 인구, 면적 등에 대해 안내를 하며 북리를 향해 달린다.
북리는 조기잡이가 번성했을 때 파시가 열리던 곳으로
개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로 돈이 넘쳐났다고 했다.
조기 어획량이 줄면서 사람들도 떠나가고 한적한 어촌마을이 되었다.
거기서 고개 하나를 더 넘어가면 능동 자갈마당이 나타난다.
해변이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능동 자갈마당
낙타바위
탑을 쌓아볼까?
앞에 보이는 섬은 선미도
북리항에서 0.5km 떨어진 유인도로
예전에 고기잡이가 성황을 이루던 시절에 어선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던 등대가 있다.
능동 자갈마당 주변의 대규모의 갈대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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