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벗과 함께

애진아, 환영해 - 1부 배봉산 산책

달처럼 2013. 10. 14. 08:30

LA에서 고국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우는 전 여사에게

한국 오면 놀아준다고 했기에

근사한 장소를 물색했다.

국립수목원은 예약이 꽉 찼고,

남한산성으로 가려니

양거승이 배봉산을 강추한다.

삼육서울병원 뒷산이지만

국립수목원 못지 않게 좋다고...

즐거운 산행을 기대하며 친구들이 모여든다.

양 박사 내외가 모습을 보이고

한국에 오면 길치가 되는 애진을 에스코트하여 미숙이 도착했다.

이어 주차장으로 정일이의 차가 들어온다.

정일과 애진은 졸업 후 처음 만남이다.

그래도 엊그제 본 사랍 같다며...

뒤늦게 달려 온 정렬은 배봉산 반환점을 돌아오는 길에서 만났다.

 

 

배봉산 정상에서

 

 

우린 졸업 후 처음이지.

 

 

씩씩한 걸음새

 

 

스트레침은 필수야.

 

 

 

 

 

 

 

 

정렬이 오른쪽 팔이 어색하다.

목디스크로 오른팔까지 심하게 통증이 있단다.

그래도 한 팔로 운전까지 하고 다닌다.

 

 

 

 

나이 탓인가?

무쇠 팔, 무쇠 다리 친구들도 여기저기 삐그덕거린다.

병원 뒷동산의 돌비 문구가 유난히 눈길을 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