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에서는 전횡(田橫)이라는 중국 장수를 당신(堂神)으로 숭배한다.
전횡은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왕의 동생으로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자신의 군사 500여명과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되어 외연도에 정착하였으나
한 고조(유방)가 자신의 신하가 될 것을 강요한다.
전횡은 유방의 부름을 받고 뤄양(洛陽)으로 가던 중 부끄러움에 자결하였고,
그 소식을 들은 군사 500 여 명도 함게 자결하였다고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전횡 장군의 사당을 세우고 지금도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제를 올린다.
당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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