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부장 위크숍이 동해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5월 15일 예배 시간에 스승의 날 행사를 삽입하여 오전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홍명관 목사님을 모시고 교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주말부흥회 이틀 째 순서가 진행됐다.
학교에서 5시가 다 되어가기에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일단 출발기도를 드리고 시동을 걸었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단 한 번 쉬었건만 동해에 도착하니 8시가 넘었다.
일단 바닷가 횟집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하고 어둔 밤길에 앞 차를 따라 숙소로 향했다.
도시 외곽의 산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더니 웅장한 건물 앞에 차가 멈춘다. '동해 약천온천 실버타운'
실버타운인데 아직 입주가 진행 중이라 비어 있는 객실을 일반인이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건물 외부는 물론 실내 인테리어까지 모두 석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품격이 느껴진다.
떠들썩한 여느 관광지의 숙소와 달리 잠자리가 조용하고 쾌적했고,
이튿날 아침에 내려간 온천은 물이 좋고 사우나 시설이 좋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침 식사 후 헌신예배를 드리고 정원을 산책했다.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은 정원은 고전에서 읽었던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잠시 정원을 거닐고 있노라니 얼른 출발해야 한다고 부른다.
일정이 빠듯하여 길을 재촉해 환선굴로 향했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
예전에 '창조과학회'에서 답사 왔을 때는 산 중턱까지 걸어오르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는데,
최근에 모노레일이 놓여 아주 쉽게 굴 입구에 닿았다.
두 번 째로 들른 곳은 '동해삼육중고등학교'
우리 교장 선생님이 지난 2월까지 계시던 곳이라 진한 인연이 있는 학교다.
일요일인데도 박희정 선생님은 학교에 나와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도하고 있었고,
얼마 전까지 함께 근무하던 김길환 교감선생님은 서울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서둘러 내려 오셨고,
김병찬 선생님은 몇 차례 학교에 드나들며 우리 일행을 기다렸다고 한다.
동해 삼육은 한 때는 침체되었던 곳이지만
우리 한인철 교장 선생님 재임 기간에 평생교육 프롯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유력인사와 유대 관계가 돈독해졌고,
원어민 영어 수업을 10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수준별 학습을 하는 것이 성과를 거두어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도 받고, 우수학교 표창도 받았으며,
지역사회에서 위상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한다.
지도자의 도전 정신과 교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 다음에 들른 곳은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많이 웃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사진은 많이 박았다만 간락하게 두 장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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