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을 나와 피아노폭포를 찾았다.
저녁 식사 시간까지 늦게 먹은 소화할 시간을 벌기 위함이기도 했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있는 이 폭포는 하수처리시설을 활용한 인공폭포이다.
하수방류수를 정화하여 가동하는 세계 최초, 최고 높이(약 91m)의 인공폭포란다.
폭포 앞에는 그랜드 피아노 형상의 건물이 있다.
피아노는 사실 화장실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건반으로 되어 있어서
한 계단씩 디딜 때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듯 소리가 난다.
호기심에 간단한 동요를 연주해 보려 했으나 감도가 그만큼 예민하지는 않았다.
화장실 내부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멋진 풍광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남산에 있는 서울 타워의 화장실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피아노 건물 주변에서는 하수처리 시설과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어 환경체험학습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물론 물놀이 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나들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볼거리가 쏠쏠 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사진을 골고루 담아오지 못해 아쉽다.
찍은 거라곤 폭포와 피아노 뿐.
라라라 리라라
이것도 나이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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