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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8.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건축물 '동국사'

달처럼 2013. 11. 9. 01:42

 

동국사의 본래 이름은 금강선사(錦江禪寺)이다.
금강선사는 경술국치 1년 전인 1909년 일본인 승려 우찌다 불관(內田佛觀)이 군산에
포교소를 개설하면서 창건한 조동종(曹洞宗) 사찰이다. 

1913년 7월에는 현재의 자리로 옮겨 본당(本堂)과 고리(庫裡)를 신축하고 동국사로 개칭한다.

단기간에 대대적인 확장은 일본인 대지주들이 많은 시주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일본불교의 한국진출은 한국을 일본에 同化시키려는 일본정부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이후 조선총독부는 일본불교를 포교하고자 1911년 6월 3일자로 사찰령을 발령한다.

이를 계기로 일본불교는 전국에 별원, 출장소, 포교소 등을 건립하였다.

이렇게 볼 때 동국사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합방에 앞서

한국에 왜색불교를 들여와 전파 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동국사(東國寺)는 일제 강점기 36년을 일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해방 후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이관되어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하게 되었다.

 

일본풍이 완연한 동국사 대웅전 (등록문화재 64호(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