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재 제 235호로 등재되어 있는 도동리 일본식 가옥은 191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일본인 벌목업자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사카모토 나이지로가 건립한 일본식 주택으로 건축면적 100㎡, 연면적 160㎡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건축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일제의 울릉도 침탈 역사를 보여준다.해방 이후 한국인이 소유하며 '포항여관'으로 운영하다가, 문화재청이 당시 소유주 이영관 씨에게 매입하여 재단장하였고, 현재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관리하고 있다.
울릉도의 일제수탈사와 개척사 등의 근현대사를 다양한 영상물과 도서, 사진 자료를 통해 전시하고 있으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으로 문화생활 공간이 많지 않은 울릉도 주민에게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로 운영한다. 2016년에는 '주민에게 듣는 울릉도 이야기', '울릉도 아리랑 배우기', '문화재와 울릉도 근현대사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여행에는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매니저님께 도움을 받았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밴드 쪽지에 울릉도를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고 문의하자 울릉도의 생태와 역사, 지질을 깊이있게 설명할 안내자를 소개했다. 이번 여행에서 울릉도를 내실있게 답사한 것은 전적으로 문탁과의 인연 덕분이다.
여행 마지막 날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를 방문했을 때 허 매니저님은 우리를 반기며 바로 음악회를 열어 주셨다. 이유미 선생님이 해금으로 '대장금'과 '진도아리랑'을, 이어 플룻으로'러빙유'를 연주하여 분위기를 돋우었고, 허 선생님은 아코디언으로 '해변의 여인', '아침 이슬'을 연주하며 자연스럽게 흥을 고조시켰다. 공연 후에 허 선생님은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의 역사와 문화유산국민신탁 활동, 울릉도의 역사, 강치 이야기를 목청 높여 강의했다.
울릉도는 숙종 때 공도 정책(지금은 '수토정책'이라는 용어 사용)으로 비워두었다가 고종 때부터 다시 사람이 살았다. 울릉도의 '울'은 '빽빽하다'는 뜻. 러시아가 벌목권을 가지고 있다가(배우 율부린너의 조부가 책임자) 러일전쟁 후 일본에게 벌목권이 넘어간 후 남벌로 황폐해졌다. 이때 일본인은 독도 강치 어업권을 따냈는데, 강치는 가죽이 질겨 구두와 가방의 소재로 쓰이며, 가격이 소가죽의 20~30배에 달했다. 일본인들이 광기의 살육을 자행하여 강치가 멸족되었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방문
울릉 도동리 일본식 가옥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허순희 매니저 소개
일행 소개
해금 연주
플룻 연주
아코디언 연주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및 울릉도의 역사, 문화유산국민신탁 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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