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4. 남양항 투구봉, 사자바위 남양(南陽)은 이름 그대로 햇볕이 잘 드는 남쪽 마을이다. 원래 이름은 '골계'였는데, 비파산 양쪽에 돌이 깨어져 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 남양리에는 우산국의 멸망에 얽힌 바위들이 있다. 신라 지증왕은 이사부 장군에게 우산국을 정벌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사부가 우산국의 마지막 왕..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3. 부지깽이 밭 사이로 큰길을 두고 산길로 돌아 울릉도의 나물밭을 더 보려고 가파른 길을 오르다가 돌부리에 타이어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울릉도는 자동차 보험사의 긴급 출동이 없단다. 최 선생이 스페어 타이어로 갈고 뒤따라 오겠다며 우리더러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라고 했다. 길 가에는 섬바디가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2. 가물게 연못 바다를 보았으니 울릉도의 내륙을 볼 차례다. 부지깽이나물이 한창 자라는 산밭 사이를 덜컹덜컹 달렸다. 울릉도의 농업은 가파른 산지에서 명이와 부지깽이나물을 재배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울릉도에서 자생도 하고 나물로 재배하기도 하는 부지깽이나물은 섬쑥부쟁이의 다른 이름..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