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일하며 사랑하며

2009 교내토론대회

달처럼 2010. 3. 19. 23:34

경기도 토론대회를 대비하여 학교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치러진 '2009 교내 토론대회'

토론대회 공문은 6월 하순에 접수되었지만 7월 초에 기말고사가 있어서 손을 놓고 기다렸다.

궁여지책으로 예선은 논술 심사로 대신하기로 하고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 3일 금요일 종례 시간에 공고했다.

 

<토론대회 본선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월요일(6일) 오전까지 독서교육부로 원고를 제출할 것>

 

1, 2학년 담임들에게 논술 주제와 주의 사항이 들어있는 원고지를 주며

학급당 5~6명은 필히 참여하도록 독려를 부탁했다.

7월 6일 점심 시간까지 들어 온 원고를 오후에 심사하여 당일 종례 시간에 예선 통과자를 발표했다.

이틀 후 방과후에 교내토론대회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진행된 일이었다.

어떤 담임은 학생들이 제출한 원고를 미처 독서교육부에 넘기지 못했노라고 한다.

 

7월 8일 수요일 토론대회 본선 참가자 16명이 강당에 모여 설전을 벌였다.

미리 제시한 두 개의 주제에 대해 공교롭게도 찬성측과 반대측 견해가 반반이었다.

즉석에서 찬반 양팀이 제1 토론자, 제2 토론자, 제3 토론자를 정하고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토론 규칙에 따라 토론을 진행했다.

 

사회는 오세길 선생님, 심사는 국어과 이선미 선생님, 윤리과 오은주 선생님, 그리고 내가 참여했고,

학교 대표 3인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점수는 개인별로 부여했다.

 

먼저 핵개발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장면

찬성측 토론자로 나선 2학년 신지수가 발언하는 중이다.

 

 

 

 

이어서 반대측 반론도 이어진다.

 

 

존엄사 문제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학생들

 

 

 

존엄사에 대해 반대측 제2토론자로 나선 이민영의 발언 장면.

제1 토론자 김정희의 눈빛이 날카롭다.

곧 이어 상대팀의 확인심문에 대한 답변할 것을 준비하느라 고도로 집중한 탓.

 

이 대회의 점수는 논의를 거듭한 끝에 다음 날 점심 때에야 발표했다.

그 날이 구리 남양주교육청에 명단 제출 마감일이었다.

학교 대표로는 2학년 신지수, 복가득, 김정희가 결정되었고,

이들은 지역교육청대회와 경기도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

경기도중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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