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꽃 향기에 취하다 - 금산 화원골 봄길 고향의 길은 가도 가도 고향이다. 이제 너는 어디로 가도 봄이다. 한 마리 작은 새가 되어도 좋다. 이석, '봄길'에서 금산군 제원면 신안사 골짜기 화원골. 예부터 꽃이 많아 '꽃동산(花園)'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마을에는 20만 평 규모의 조팝나무 군락지가 있다. 논둑에 드문드문 피..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9
마음의 평안을 맛보다 - 금산 身安寺 꽃을 따라 나선 발길이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우산을 써도 좋고 그냥 맞아도 좋을 만큼의 이슬비가 내렸다. 신안사로 오르는 돌 계단 위 한 그루의 벚나무를 보는 순간 모두 걸음을 멈추었다. 사찰 전각의 잿빛 기와를 배경으로 하늘을 가릴 만큼 커다란 벚..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9
금강을 끼고 벼랑길을 걷다 - 무주 '벼룻길' 벼랑에 피어난 봄 잠두마을을 지나 찾아간 곳은 금강 마실길의 또 다른 구간인 '벼룻길'이다. 조항산 자락에 자리한 벼룻길은 강폭이 좁은 금강이 조용히 흐르고, 그 옆으로 풀이 자라난 농로가 이어진다. 벼룻길은 곧 ‘강이나 바닷가의 벼랑길’을 뜻하는 말로 이곳 주민들은 '보뚝길'로..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9
봄길에 서다 - 무주 잠두길 꿈속에 본 복사꽃 비바람에 떨어지네 4월 18일 자정을 막 지나는 시간, 중간고사 원안을 메일로 보내려고 접속하니 갓 도착한 쪽지가 있었다. '꿈속에 본 복사꽃이 비바람에 떨어지네.' 제목에 이끌려 클릭했다. 무심재 여행클럽의 긴급 공지였다. 다음 주 목요일 출발 예정이던 잠두리 산..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9
연극 '와이? 파이'! 요약정보 90분 | 만 12세이상 | 공연기간 2012.04.26(목) ~ 2012.06.30(토) 공연장소 대학로 두레홀 1관 작품설명 은행도 아닌 대출회사에 강도가 동시에 두명이? 막장대출회사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극!! 줄거리 낙천적인 성격의 10년차 베테랑 노숙인 허세풍. 무식하지만 허풍이 세서 항..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8
셜록 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 줄거리 한 여자의 실종, 세 명의 의뢰인 완벽한 거짓은 완벽해 보이는 진실 뒤에 숨어있다! 19세기말 런던, 끈적끈적하고 습한공기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쏟아지는 폭우,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최고의 가문 앤더슨가에서 울린 두 발의 총성, 그리고 사라진 한 여인. 보름 후, 앤더슨 가의 2..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27
사진 편집 첫 시도 사진을 찍는 친구가 사진 몇 장을 보내주며 어울리는 시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다홍꽃에 살포시 앉은 호랑나비에는 이영도의 '아지랑이'가 잘 어울릴 듯했고, 수련 사진에는 이호우의 '개화'가, 버들가지에 작은 새가 있는 사진에는 이해인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와 김용택의 '그대 생의..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17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본 영화 '건축학 개론'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이 겨울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조병화, '추억')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우연히 접한 영화 광고 포스터의 문구에 눈길.. 서리서리/멋지게 살지게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