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2. 통구미 향나무 재생지, 거북바위 현포에서 도동으로 가는 길에 통구미에 들렀다. 병풍처럼 높이 두른 암벽에 향나무가 자란다. 천연기념물인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는 웅장한 바위가 해안으로 불쑥 솟아 나온 것이 여간 장관이 아니다. 통구미 포구에는 거북바위가 있다.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8
셋째날 1. 현포 전망대 셋째날 오전은 자유여행이다. 우리끼리 노정을 정해 차를 몰고 이동하다가 도동의료원에서 최 선생과 만나기로 했다. 현포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현포전망대에서 차를 세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면의 해안 풍경이 이국적이다. 대풍감에서 노인봉, 송곳봉..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8
둘째날 11. 송곳봉(추산) 근처의 숙소에 들다 둘째 날 숙소는 북면 추산 마을에 잡았다. 바다 조망과 산 조망을 한번에 해결하는 위치에 있는 펜션이다. 저녁식사는 바베큐. 울릉도에 왔으니 약소를 먹어 봐야지~ 자생 목초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울릉 약소는 약초 특유의 향이 난다고 한다. 남편은 미리 내려가 숯불을 피워놓고 있..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8
둘째날 10. 예림원 예림원은 평리 마을 바닷가에 있는 문자 조각공원이다. 이웃 현포에서 해양경찰로 근무하던 박경원 씨가 더덕밭이었던 이 땅을 사들여 나무 하나 돌 하나를 직접 심고 다듬어 조성하였다. 울릉도 자생 수목과 자생분재 사이에 설립자가 직접 새긴 문자조각 작품을 배치하였다. 설립자 박..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7
둘째날 9. 울릉천국 현포읍 평리에는 70년대를 풍미(風靡)했던 통기타 가수인 이장희 씨의 집이 있다. 높은 산이 감싼 아늑한 터전에 '울릉도는 나의 천국'이라는 노래비를 세우고, 야외공연장을 만들었다. 이장희 씨가 터를 일부 내놓고, 지차체 예산으로 시행한다는 대규모 기념관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고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6
둘째날 8. 신령수 나리분지에서 신들의 산책로를 걸어 신령수에 도착했다. 울창한 숲에서 나는 진한 나무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니 폐가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신령수는 약수터처럼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육지의 산에서는 약수를 만나는 일이 흔하지만, 이곳은 화산 분지라서 물이 땅 속으로 다 스며들..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6
둘째날 7. 알봉 둘레길 나리분지에서 점심식사 후 잠깐 휴식을 취하고 나서 공군 부대 울타리를 끼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성인봉으로 이어지는 알봉 둘레길이다. 생태길이라고도 부르는 이 길은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울릉도의 기후는 연교차가 적은 해양성 기후다. 여름 평균 기온이 섭..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6
둘째날 6. 나리 분지 천부에서 나리 분지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나리 분지 전망대에 오르자 산으로 에워싸인 평지가 평화로이 보인다. 해발 약 500미터에 위치한 나리 분지는 칼데라 분지다. 화산 활동이 끝나가는 시기에 마그마가 수축하면서 화산의 중앙부가 원형으로 함몰되면서 형성되었다. 울릉..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3
둘째날 5. 천부 풍혈 천부는 일본인들이 몰래 들어와 배를 만들던 곳이라 '왜선창'이라고도 한다. 천부라는 지명은 고종 때 울릉도를 개척할 당시 나무가 빽빽하여 나무를 베어낸 후 사방을 보면 나무 벤 곳의 하늘만 보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울릉도에는 몇 개의 풍혈이 있다. 저동에서 봉래폭포 오르는 길에..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4. 삼선암 석포 절벽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돌아 내려와 섬 북쪽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천부 가까이에 이르면 바다에 촛대처럼 우뚝 솟은 돌기둥 세개가 보인다. 삼선암이다. 옛날 세 선녀가 이 곳 경치에 반해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치고,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개의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