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3. 석포 절벽 울릉도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석포에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망루가 있었다.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릉도 해상 비경이 절로 탄성을 자아낼 지경이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맑은 가을에는 독도가 육안으로 보이는 지점이다.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2. 안용복 기념관 안용복은 일본 에도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문서로 받아낸 인물이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이 일본 어부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상도 동래에서 온 어부 안용복이 일본에 잡혀갔다. 안용복은 심문에 굴하지 않고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1. 저동~섬목선착장, 페리 2일차에는 북면 쪽을 여행했다. 육로로 가는 방법도 있으나, 뱃길을 택했다. 해상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섬목항으로 가는 첫 배는 아침 9시에 출항한다. 저동항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시간에 빠듯하게 페리호에 올랐다. 갑판 위에는 우리 일행 외에 한 가족..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9. 꽃섬 공방 카페 울릉도에서 첫날 숙소는 도동에 있는 '꽃섬 공방'이었다.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산하 생태세밀화위원회 위원 겸 강사이며 직접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있는 김정선 선생이 운영하는 공방이다. 울릉군의회 뒤에 있는 이 공방은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식물세밀화엽서, 독도식물세..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8. 저동항 밤바다, 촛대바위 울릉도에 왔으니 저녁 식사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싶었다. 도동 어판장은 벌써 파장이라서 저동으로 차를 돌렸다. 최 선생은 회를 사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 오징어 배의 어화를 보면서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상당히 매력있는 제안이었으나 종일 상당히 움직인 후라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7.태하령 옛길, 해안 산책로 울릉도는 화산 폭발로 생성된 섬이다. 비슷한 시기에 화산이 폭발한 제주도는 마그마가 천천히 흘러내려 완만한 산지를 이루었지만, 울릉도는 점성이 높은 마그마가 바닷물에 급속히 식으면서 해안선을 따라 수직 절벽이 솟았다. 날이 맑지만 햇살이 따갑지는 않았다. 울릉도는 3無 5多..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6. 태하, 대풍감 태하는 '큰 황토구미'라고도 한다. 고종이 울릉도 개척령을 내린 이듬해인 1883년 7월에 54명의 개척민이 처음 들어와 거주했던 곳이다. 개척민들이 이곳에서 황토를 파낸 흔적을 발견하고 '큰 황토구미'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한자식 지명인 '태하'가 되었다. 초기 거주자들이 이곳에 정착..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5. 학포 학포에서 검찰사 이규원의 각석문을 찾다. 울릉도에 관한 기록은 삼국 시대부터 나타난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옥저의 기로가 말하기를 우리 백성이 언젠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 하다가 바람을 만나 수십 일 동안 표류하다가 동쪽의 섬에 닿았는데 그 섬에 사람이 살고 있었으나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4. 남양항 투구봉, 사자바위 남양(南陽)은 이름 그대로 햇볕이 잘 드는 남쪽 마을이다. 원래 이름은 '골계'였는데, 비파산 양쪽에 돌이 깨어져 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 남양리에는 우산국의 멸망에 얽힌 바위들이 있다. 신라 지증왕은 이사부 장군에게 우산국을 정벌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사부가 우산국의 마지막 왕..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3. 부지깽이 밭 사이로 큰길을 두고 산길로 돌아 울릉도의 나물밭을 더 보려고 가파른 길을 오르다가 돌부리에 타이어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울릉도는 자동차 보험사의 긴급 출동이 없단다. 최 선생이 스페어 타이어로 갈고 뒤따라 오겠다며 우리더러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라고 했다. 길 가에는 섬바디가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