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서리/좋아하는 글, 생각나는 글 52

챔파꽃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챔파꽃 - R.타고르 내가 장난으로 챔파꽃이 되어서는 저 나무 높을 가지에 피어 바람에 웃으며 흔들리고 새로 핀 잎 위에서 춤추고 있다면 엄만 나를 알아보실까? 엄마는 이렇게 부르실 거야 "아가야, 어디 있니?" 그럼 난 살짝 웃고는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나는 살며시 꽃잎을 열고 엄마가 하는 일을 몰..

[스크랩]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곽재구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곽재구 "아름다운 詩를 두고 차마 죽을 수도 없었지요" 와온 바다에 왔습니다. 지난해 3월 처음 이 바다를 만난 이후 이 바다는 내게 정서적인 혹은 정신적인 마음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바다에 들어섰을 때, 저물 무렵이었습니다. 한없이 펼쳐진 개펄 위로 해가 뉘엿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