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7. 알봉 둘레길 나리분지에서 점심식사 후 잠깐 휴식을 취하고 나서 공군 부대 울타리를 끼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성인봉으로 이어지는 알봉 둘레길이다. 생태길이라고도 부르는 이 길은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울릉도의 기후는 연교차가 적은 해양성 기후다. 여름 평균 기온이 섭..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6
둘째날 6. 나리 분지 천부에서 나리 분지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나리 분지 전망대에 오르자 산으로 에워싸인 평지가 평화로이 보인다. 해발 약 500미터에 위치한 나리 분지는 칼데라 분지다. 화산 활동이 끝나가는 시기에 마그마가 수축하면서 화산의 중앙부가 원형으로 함몰되면서 형성되었다. 울릉..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3
둘째날 5. 천부 풍혈 천부는 일본인들이 몰래 들어와 배를 만들던 곳이라 '왜선창'이라고도 한다. 천부라는 지명은 고종 때 울릉도를 개척할 당시 나무가 빽빽하여 나무를 베어낸 후 사방을 보면 나무 벤 곳의 하늘만 보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울릉도에는 몇 개의 풍혈이 있다. 저동에서 봉래폭포 오르는 길에..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4. 삼선암 석포 절벽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돌아 내려와 섬 북쪽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천부 가까이에 이르면 바다에 촛대처럼 우뚝 솟은 돌기둥 세개가 보인다. 삼선암이다. 옛날 세 선녀가 이 곳 경치에 반해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치고,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개의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3. 석포 절벽 울릉도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석포에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망루가 있었다.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릉도 해상 비경이 절로 탄성을 자아낼 지경이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맑은 가을에는 독도가 육안으로 보이는 지점이다.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2. 안용복 기념관 안용복은 일본 에도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문서로 받아낸 인물이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이 일본 어부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상도 동래에서 온 어부 안용복이 일본에 잡혀갔다. 안용복은 심문에 굴하지 않고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둘째날 1. 저동~섬목선착장, 페리 2일차에는 북면 쪽을 여행했다. 육로로 가는 방법도 있으나, 뱃길을 택했다. 해상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섬목항으로 가는 첫 배는 아침 9시에 출항한다. 저동항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시간에 빠듯하게 페리호에 올랐다. 갑판 위에는 우리 일행 외에 한 가족..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9. 꽃섬 공방 카페 울릉도에서 첫날 숙소는 도동에 있는 '꽃섬 공방'이었다.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산하 생태세밀화위원회 위원 겸 강사이며 직접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있는 김정선 선생이 운영하는 공방이다. 울릉군의회 뒤에 있는 이 공방은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식물세밀화엽서, 독도식물세..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8. 저동항 밤바다, 촛대바위 울릉도에 왔으니 저녁 식사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싶었다. 도동 어판장은 벌써 파장이라서 저동으로 차를 돌렸다. 최 선생은 회를 사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 오징어 배의 어화를 보면서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상당히 매력있는 제안이었으나 종일 상당히 움직인 후라 ..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
첫째날 7.태하령 옛길, 해안 산책로 울릉도는 화산 폭발로 생성된 섬이다. 비슷한 시기에 화산이 폭발한 제주도는 마그마가 천천히 흘러내려 완만한 산지를 이루었지만, 울릉도는 점성이 높은 마그마가 바닷물에 급속히 식으면서 해안선을 따라 수직 절벽이 솟았다. 날이 맑지만 햇살이 따갑지는 않았다. 울릉도는 3無 5多.. 알뜰살뜰/울릉도를 탐하다 2016.08.22